632 장

견자가 달려왔고, 왕디는 빠르게 발을 차 날렸다.

"쿵!" 달려오던 건달이 발에 맞아 뒤로 날아가 벽 모퉁이에 쓰러져 아랫부분을 부여잡고 아우성을 쳤다. 방금 왕디는 그다지 힘을 주지 않았다. 그렇지 않았다면 이 건달도 불구가 됐을 것이다. 대악한이 아닌 이상 왕디는 보통 가혹하게 손을 쓰지 않고, 단지 혼을 좀 내주는 선에서 그치려 했다.

"빨리 꺼져."

왕디는 손에 잡힌 건달을 놓아주며 쓰러진 건달을 가리키며 낮게 으르렁거렸다. 목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매우 위엄이 있었다. 서 있던 건달은 겁에 질려 서둘러 달려가 바닥에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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